for 예수님과 동행하는 삶/삶과 자연 속에서

바쁨 바쁨 또 바쁨

다니엘1 2021. 8. 23. 07:41

내게 주신 은혜로 말미암아 

너희 중 각 사람에게 말하노니


마땅히 생각할 그 이상의 생각을 품지 말고

오직 하나님께서 각 사람에게 나눠주신 믿음의 분량대로 


지혜롭게 생각하라 


- 로마서 12장 3절-

 

이즈음 영어 공부를 일 5시간 이상은 하고 있다. 

영어 성경을 읽고 싶어서, 

시작한 공부인데 나름대로 재미있다.

 

영어 공부를 하고 부터는, 

일상에 여유가 없고 너무 바쁘다. 

 

아마도 성경 읽기와 

영어 공부를 같이 하다보니 더 그런 것 같다. 

 

건강관련 정보를 정리하는 것도 끝마치지 못했고, 

읽고 싶은 책도 몇권 샀지만 그 또한 읽지 못했다. 

 

내가 하고자 하는 것들을 다 해놓으려면, 

몇년은 족히 소요될 것 같은데,

 

주님께서 내게 시간을 아껴쓰고, 

마음에 빈틈이 없도록 이끌어주길 간구하는 심정이다. 

 

언젠가부터 사람들의 머리엔 

아주 무거운 것들이 잔뜩 쌓여 있다. 

 

국가가 국민들을 스트레스를 주고, 

코로나가 스트레스를 주고, 

 

그로인해 각 개인의 삶이

예측 불허의 상태에 놓이며 스트레스가 되고 있다. 

 

그러다보니 타인의 

어렵고 힘든 이야기를 들어 줄 여유도 없고, 

 

한마디로 

타인을 향해 열어둘 귀가 없어졌다. 

 

저마다 귀가 없다. 

귀가 없는 채로 살아간다. 

 

남의 이야기 안 듣고

골치 아픈 이야기 안 듣고, 

 

골치 아프고 복잡한 생각 하고 싶지도 않고, 

따뜻한 소통이 없는 채로 하루 하루 살아가는 것 같다. 

 

내만 그런가?

내 주변만 그런가?

 

코로나로 인해 갇힌 삶, 

삶도 갇혀 있는데, 그것만으로도 답답한데, 

 

국가는 부동산으로, 정치로 

삶이 갇힌 채로 사는 이들을 어지럽게 하고

 

혼란스럽게 하고, 숨막히게 한다. 

도무지 탈출구가 없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