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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내가 벗었으므로 두려워하여 숨었나이다 (창세기 2,3장)

다니엘1 2019. 12. 29. 15:23

창세기도 읽기 시작하다보니, 

선악과에 대해 글을 작성하고 싶어졌다. 


내가 벗었으므로 

두려워하여 숨었나이다는 


아담이 하나님께서 먹지 말라고 한 


선악과를 먹은 후

하나님이 찾을 때 한 말이다. 


아담은 선악과를 먹기 전과 

먹은 후의 모습이 달라지는데, 


창세기 2장과 3장에 기록된 

아담의 모습을 통해 지혜를 찾아보려 한다. 

 

창세기 2장 말씀이다. 


15. 여호와 하나님이 그 사람을 이끌어

에덴 동산에 두어 그것을 경작하며 지키게 하시고

 

16. 여호와 하나님이 그 사람에게

명하여 이르시되

 

동산 각종 나무의 열매는

네가 임의로 먹되

 

17.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는

먹지 말라

 

네가 먹는 날에는

반드시 죽으리라 하시니라


하나님께서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는 


먹지 말라고 명하시며, 

먹는 날에는 반드시 죽으리라 하신다. 


19절과 25절은 선악과를 먹기 전의 

아담과 하와의 모습이다. 


19. 여호와 하나님

흙으로 각종 들짐승과 공중의 각종 를 지으시고

 

아담이 무엇이라고 부르나 보시려고

그것들을 그에게로 이끌어 가시니

 

아담이 각 생물을 부르는 것이

곧 그 이름이 되었더라


25. 아담과 그의 아내 두 사람이 벌거벗었으나

부끄러워하지 아니하니라


하나님께서 창조한 생물의 이름은 

하나님이 짓지 않으시고 아담이 지었다. 


하나님께선 


내가 이렇게 만들어놓았는데 

너가 뭐라고 부르는지 보자, 하고 


아담을 이끌어 가셨고, 


아담이 생물을 부를 때 

조언이나 참견 등을 전혀 하지 않으시고, 


아담이 부르는대로 

이름이 되더라, 하게 하셨다. 


하나님께선 


아담이 스스로 생각하고 

정하도록 지켜보셨고, 


그렇게 하는 아담을 존중했다고 

여겨지게 하는 부분이다. 


아담과 하와가 


벌거벗고 살았으나 

부끄러워하지 않았다는 기록은, 


아담과 하와가 

자신의 모습을 가리거나 꾸미지 않고 


고스란히 드러내고 살아도 

아무렇지 않을 정도로 


자유하고 당당했을거라는

짐작을 하게 해준다. 


존재와 삶과 세상을 

판단하는 그 어떤 개념이나 


기준도 없을 때의 자유와, 

자유할 때 누리게 되는 당당함이라고 할까. 


이처럼, 


선악과를 먹기 전의, 

인간은, 


아담처럼, 

하나님이 지켜보는 가운데, 


자기가 본 것을 

스스로 생각하고 정하는데


거리낌이 없는

주체적인 인간이었고, 


벌거벗은 몸,

즉, 존재의 외형에 대한 


선악간의 판단을 하지 않아

자유롭고도 당당하게 살았을거라고 짐작되는데, 


그렇다면 선악과를 먹은 후에, 

아담은 어떤 모습으로 변할까?


창세기 3장에 기록되어 있는 

말씀을 통해 살펴본다. 


창세기 3장 

 

6. 여자가 그 열매를 따먹고

자기와 함께 있는 남편에게도 주매 그도 먹은지라


선악과 나무 열매를 먹은 장면이다. 

 

7. 이에 그들의 눈이 밝아져

자기들이 벗은 줄을 알고

 

무화과나무 잎을 엮어

치마로 삼았더라


벌거벗었으나 

부끄러워하지 않던 


아담과 하와가 

선악과 나무 열매를 먹고 


무화과 나무 잎을 

엮어 가리며 몸을 치장하는 장면이다. 


벌거벗은 

몸으로 다녀도, 


즉, 자신의 모습, 보여지는 것, 

외형이 어떠할지라도 


부끄러워하며 가리지 않았던 

아담과 하와는,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를 먹은 후, 


자신들의 모습을 

가리고 숨기고 포장해야 될 


존재로 인식하게 되었음을 

기록된 말씀을 통해 확연히 느끼게 된다.  

 

8. 그들이 그  바람이 불 때 동산에 거니시는

여호와 하나님의 소리를 듣고

 

 아담과 그의 아내가 여호와 하나님의 낯을 피하여

동산 나무 사이에 숨은지라


아담과 하와는 하나님의 소리를 듣고

하나님의 낯을 피해 동산 나무 사이에 숨는다. 


하나님 소리를 듣고, 

동산나무 사이에 숨는, 


아담과 하와, 

그들은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를 먹지 말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어겨서 

즉 죄를 지어서 숨는걸까? 


성경은 그렇게 기록하지 않는다.


9. 여호와 하나님이 아담을 부르시며

그에게 이르시되 네가 어디 있느냐

 

10. 이르되 내가 동산에서

하나님의 소리를 듣고

 

내가 벗었으므로 두려워하여

숨었나이다

 

아담은 


내가 벗었으므로 

두려워하여 숨었나이다! 한다.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지 않아 

숨었다고 하지 않고, 


벗었으므로!

두려워하여 숨었나이다! 한다. 


25. 아담과 그의 아내 두 사람이 벌거벗었으나

부끄러워하지 아니하니라


말씀처럼, 발가 벗었으나 

부끄러워하지 않았던 이들이 


무화과 나무 잎을 엮어 치마로 삼았는데

왜 벗었으므로 두려워하여 숨었나이다 할까? 


자신의 존재를 가리고 포장해도 

여전히 벗은것 같아서일까? 


왜 그럴까?

내가 볼땐 기준이 생겼기 때문이다. 


자유했던 아담은 뱀의 꾀임에 

선악을 알게 하는 열매를 먹은 후,


분리하지 않고 봤던 세계를 

선과 악으로 분리하여 보는 눈을 갖게 됐고, 


분리의 기준!


그 기준은 아담의 눈이 

되었을 뿐만 아니라, 


아담의 머리 꼭대기에 올라 앉아, 

아담을 먼저 판단하며 조종하는 존재가 된 것으로 보인다. 


분리의 기준이 

존재가 되어 아담의 머리 꼭대기에 앉은 것으로!


아담은 

자신의 머리 꼭대기에 올라앉아버린, 


기준의 종이 되어서 

무화과 나무 잎을 엮어 치마로 삼았지만, 

(치장, 포장)


기준의 종!


종의 신분이 되어 버렸기 때문에, 

자유함을 잃고 주눅들어 버린걸로 보인다. 


말씀을 되짚어 본다. 


10. 이르되 내가 동산에서

하나님의 소리를 듣고

 

내가 벗었으므로 두려워하여

숨었나이다


아담은 벗었으므로 

부끄러워 숨었나이다, 가 아니라, 


벗었으므로 

두려워하여 숨었나이다 한다. 


벗었으면 부끄러워해야지, 

왜 두렵다고 한걸까? 


선악을 알게 하는 열매를 

먹음으로써, 


선악을 판단하는 기준의 종!

종의 영을 받은 자로 전락했기 때문이다.


너희는 다시 두려움에 이르게 하는

 종의 영을 받지 아니하고 


양자의 영을 받았으므로 

우리가 아빠 아버지라고 부르짖느니라 


- 로마서 8장 15절 - 


마서 말씀을 보면

두려움에 이르게 하는 종의 영, 


이라고 되어 있다. 

로마서는 율법을 지칭하는 걸로 보이는데, 


무엇의 종의 영이든, 

종의 영은 두려움에 이르게 한다. 


분명한 영적 원리이고, 

주변인을 통해 확인하는 실체이기도 하다. 


뱀의 꾀임에 넘어가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를 먹음으로써, 


세계를 선과 악으로 분리하는 기준, 

판단의 기준!


그 기준을 자기 머리에 두고, 

세상을 보며 판단하고 자신을 맞추려 하는


종의 영을 받아서

주체성도 잃고 자유함도 잃고 


당당함도 잃고 

주눅 든 모습으로 


벗었으므로 두려워하여

숨었나이다, 하게 된 아담!


내겐 인간의 머리 꼭대기에 올라 앉아 있는 

그 기준이 바로 공중권세 잡은 영으로도 보인다. 


성경엔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라고 했다. 


선악을 알게 하는 열매를 먹으면

하나로 보였던 세상이 선과 악으로 분리된다. 


선과 악, 

좋은 것과 나쁜 것으로, 


세계는 항상 그대로인데 

자기 안에서 좋은 것과 나쁜 것으로 


분리되어 보이는거다. 


직업, 물질, 명예, 집, 

권력, 학교를 다닌 정도, 옷차림, 외모 


등등이 

좋은 것, 나쁜 것으로. 


자신안에서 분리가 시작되면, 


아담이 그렇듯, 

자신부터 분리케 하는 기준의 종이 되는데, 


그건 그렇고 


선과 악, 

좋은 것과 나쁜 것으로 


분리하여 생각케하는 게, 


교만, 열등감, 시기심, 

욕심, 비교의식, 경쟁의식, 


심지어 전쟁까지 일어나게 하는

 죄의 근원이다. 


분리는 인간을 

분리의 기준의 종으로 만들어버려, 


로마서 말씀대로 

인간을 두려움에 이르게 하고


온갖 죄를 양산하는데 

나는 그것을 공중권세 잡은 영으로 보기도 한다.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를 먹음으로써 들어오는 영!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는 원래부터 있었다. 


인간 세상엔 처음부터 있었고

지금도 만연하다.


하나님께선 세상에 널려 있지만, 

그 열매를 먹지 말라고 아담을 통해 


지금도 우리 인간들에게 

말씀하고 계신다고 여겨진다.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를 먹지 말라는건, 


좋은 것과 나쁜 것으로 

분리케 하는 세계관을 심어주는, 


말이나 글, 각종 매체를 보더라도 

자신 안에 받아들이지 말라는 의미로 이해된다.


받아들이지 말아야 한다!

받아들이지 말고


선악과를 먹기 전의 

아담처럼, 


주체적이고 자유하고 

당당한 모습으로 살아야 한다. 


하나님께선

 선악을 알게 하는 열매를 먹은 


아담과 하와를 

에덴동산에서 쫒아내셨다. 


에덴동산은 

예수님께서 우리 인간에게 주시고 싶어하시는


하나님 나라로 상징된다. 

우리 인간이 아담 때문에, 


아담의 원죄 때문에 

에덴 동산에서 쫒겨나는게 아니라, 


어쩌면 바로 자기 자신 때문에 

쫒겨난 채로 살고 있는지도 모른다. 


뱀이 아담과 하와가 꾈 때, 


너희가 그것을 먹는 날에는

 너희 눈이 밝아져 


하나님과 같이 되어 선악을 알 줄 

하나님이 아심이니라-


한 말이다. 

높아지고 싶은 욕심에, 


세상 기준, 

공중권세 잡은 영을 받아들인다는 의미로 이해된다. 


성경을 보면, 


24. 이같이 하나님이 그 사람을 쫓아내시고 


에덴 동산 동쪽에 

그룹들과 두루 도는 불 칼을 두어 


생명 나무의 을 지키게 하시니라

24. 이같이 하나님이 그 사람을 쫓아내시고 


에덴 동산 동쪽에 

그룹들과 두루 도는 불 칼을 두어 


생명 나무의 을 지키게 하시니라


(에덴동산 동쪽 둘레에 

불타는 검으로 빙 둘러 생명나무로 가는 길을 지켜

생명나무로 가는 길을 막으셨다로 이해된다.)


-창세기 3장 - 


라고 기록되어 있다. 


선악과를 먹은 인간이 

하나님 나라로 들어가려면, 


생명나무로 가는 길을 막기 위해 

빙 둘러져 있는 


불타는 검을 통과해야 하는게 아닌가 싶다. 


불타는 검을 통과하는 동안 

우리 안에서 뭐가 벗겨질까? 


불타는 검을 통과하며

다 벗기고..다 벗기고...


에덴에 있던

 아담처럼, 


자신의 겉모습을

외적 조건을 치장하고 포장하지 않아도 될 


주체적이고 자유하고 

당당한 모습으로 살아가는 


인간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다. 


예수의 보혈의 피! 로 

불타는 검을 통과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