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 복음/예수님 묵상

예수님은 누구를 위해 오셨을까?

다니엘1 2019. 3. 31. 15:20

 

 

누가복음 4장 16절-20절은

 

예수님께서 구약의 이사야 선지자의 말씀을

들려주며 이사야가 예언한 이가 바로 자신이라고 한 말씀을 기록하고 있다.

 

16절. 예수께서 그 자라나신 곳 나사렛에 이르사 안식일에 늘 하시던 대로 회당에 들어가사 성경을 읽으려고 서시매

17절. 선지자 이사야의 글을 드리거늘 책을 펴서 이렇게 기록된 데를 찾으시니 곧

 

18절. 주의 성령이 내게 임하셨으니 이는

        가난한 자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시려고

 

        내게 기름을 부으시고 나를 보내사 포로 된 자에게 자유를,

        눈 먼 자에게 다시 보게 함을 전파하며 눌린 자를 자유롭게 하고

 

19절. 주의 은혜의 해를 전파하게 하려 하심이라 하였더라

20절. 책을 덮어 그 맡은 자에게 주시고 앉으시니 회당에 있는 자들이 다 주목하여 보더라 

- 누가복음 4장 16~20절-

누가 복음 4장 18절과 19절이 바로,

 

하나님께서 예수님을 보내실 것을

예언한 구약의 이사야 선지자의 말씀이다. 

 

한글 성경 개역개정판에 

-가난한자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시려고-라고 번역된 말씀을 보면서, 

 

복음을 왜 가난한자에게

전하게 하시려고 했다는걸까?

 

라는 의문이 들었다.

부자든 가난한 자든 무슨 차이가 있는가?

 

부자든 가난하든

인간은 누구나 죄성을 갖고 있고,

 

부자든 가난하든

인간이 겪어야 할 고통 또한 누구나 다 겪게 되어 있다.  

 

그런데 가난한 자에게만

특별히 복음을 전하게 한다고? 라는 의문?

 

가난도 물질의 가난, 영적인 가난,

지식의 가난, 마음의 가난 등 여러 종류의 가난이 있고, 

 

전혀 가난하지 않은데도,

비교의식에 의해 가난을 느끼는 경우도 있는데,

 

단순히 가난한 자에게

 

복음을 전하기 위해서라고? 라는 의문?

 

그래서 이사야서의

개역개정판과 영어 성경을 찾아보았다.  

 

1절. 주 여호와의 이 내게 내리셨으니 이는 여호와께서

      

      내게 기름을 부으사 가난 자에게

      아름다운 소식을 전하게 하려 하심이라

       나를 보내사 마음이 상한 자를 고치며 포로된 자에게 자유를, 갇힌 자에게 놓임을 선포하며

 

2절. 여호와의 은혜의 해와 우리 하나님의 보복의 을 선포하여 모든 슬픈 자를 위로하되

 

-개역개정판 이사야 61장 1-2절-

 

 

- The Spirit of the Sovereign LORD is on me, because the LORD has anointed me to preach good news to the poor. He has sent me to bind up the brokenhearted, to proclaim freedom for the captives and release from darkness for the prisoners, to proclaim the year of the LORD's favor and the day of vengeance of our God, to comfort all who mourn,

-NIV 이사야 61장 1-2절-

 

 

 

- The Spirit of the Lord GOD is upon me; because the LORD hath anointed me to preach good tidings unto the meek; he hath sent me to bind up the brokenhearted, to proclaim liberty to the captives, and the opening of the prison to them that are bound; To proclaim the acceptable year of the LORD, and the day of vengeance of our God; to comfort all that mourn ;

-KJV 이사야 61장 1-2절-

 

내가 의역해보면,

 

- 주께서 가난한 자에게 좋은 소식을 전파하게 하려고 내게 기름을 부었기 때문에 통치자의 영이 내게 임해 있다. 그는 마음이 상한자를 치료해주기 위해, 포로된 자들에게 자유를 선포하기 위해, 묶여 있는 자들을 감옥의 어둠으로부터 풀어주기 위해 나를 보냈다.  주의 은혜의 날을 선포하기 위해, 하나님이 복수해주는 날을 위해, 애통해하는 자를 위로해주기 위해.

-NIV 이사야 61장 1-2절-

 

- 주께서 약한 자에게 좋은 소식을 전파하게 하려고 내게 기름을 부었기 때문에 주의 영이 내게 임해 있다. 그는 마음이 상한 자를 치료해주기 위해, 포로된자들에게 자유를 선포하게 하기 위해, 그들이 묶여 있는 감옥을 열어주기 위해 나를 보냈다. 주의 은혜의 해와 주의 복수의 날을 선포하기 위해, 애통하는 자를 위로해주기 위해. 

-KJV 이사야 61장 1-2절-

구약성경이 기록된 히브리어로는

어떻게 표현하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개역개정판에선

-가난한 자-라고 번역한 부분이,

 

NIV에서, 'the poor '

KJV에선 'the meek' 번역되어 있다.

 

poor는 가난한, 빈곤한, 부실한, 불량 등의 뜻을 갖고 있고,

meek는 유순한, 온화한, 미약한, 순박한 등의 뜻을 갖고 있는데,

 

전체적인 문맥으로 볼 때 

poor가 아니라 meek가 더 어울리는 것 같다.

 

왜냐면, 

 

<  > 에게

좋은 소식을 전파하려고 주의 영이 임했다고 하면서,

 

NIV 성경 -  마음이 상한자를 치료해주기 위해, 포로된 자들에게 자유를 선포하기 위해, 묶여 있는 자들을 감옥의 어둠으로부터 풀어주기 위해 나를 보냈다.  주의 은혜의 날을 선포하기 위해, 하나님이 복수해주는 날을 위해, 애통해하는 자를 위로해주기 위해.-

 

KJV 성경 -  마음이 상한 자를 치료해주기 위해, 포로된자들에게 자유를 선포하게 하기 위해, 그들이 묶여 있는 감옥을 열어주기 위해 나를 보냈다. 주의 은혜의 해와  주의 복수의  날을 선포하기 위해, 애통하는 자를 위로해주기 위해. 

 

라고 했는데, 여기서 

 

- 마음이 상한 자,

  포로된 자, 감옥에 묶여 있는 자,

 

  주의 은혜가 필요한 자,

  주님께서 대신 앙갚음을 해줘야 할 정도로 억울한 일을 당한 자,

 

  애통해 하는 자- 들은

  모두 poor 보다 meek에 더 어울리는 이들이기 때문이다.

 

 <meek - 미약한 자, 온순한 자, 유순한 자...>

 

성경에서 말하는 감옥이란,

 

상처의 감옥, 욕심의 감옥, 열등감의 감옥, 탐욕의 감옥,

걱정근심의 감옥, 죄를 짓게 하는 습성의 감옥, 공포 불안의 감옥 등을 총칭한 말이라고 여겨진다.

 

사탄이 인간을 결박해 그런 감옥에 가두고,

자신의 원하는 사망의 길로 끌고 가는데,

 

주님께서 사탄에게 묶여 있던 나약하기 짝이 없는

인간을 풀어주고 해방시켜 주며 자유케 해준다는 게 이사야서의 말씀이다. 

 

예수님께선

 

가난한 자를 위해 오신게 아니다.

약한 자, 온순한자, 유순한 자, 순박한 자를 를 위해 오셨다.

 

가난해도 목이 곧아 남의 말을 안 듣고

교만하고 남폭하고 강팍한 자들이 많다. 

 

예수님께선 그런 자들을 위해 오시는게 아니다.

- the meek- 유순한 자, 약한자, 순박한 자, 온화한 자를 위해 오셨다,

 

라는게 나의 깨달음이다. 

 

예수님은

 

자신의 약함을 알고,

자신의 부족함을 알고,

 

귀를 열고 엎드릴 수 있는 자를 위해! 오셔서, 

 

마음이 상한 자는 치료해주시고,

마음의 감옥에 갇힌 자들에겐 자유를 선포하셔서 평온케 해주시고,

 

죄의 포로가 된 자들은 풀어주시고

해방시켜 주셔서 죄 짓지 않는 삶을 살게 해주시고, 

 

억울한 일을 당한 자의 억울함을 풀어주시고 애통하는 자는 위로해주신다.

 

치유되고, 자유와와 평온이 있고,

죄로부터 해방되고, 위로가 있는 상태

 

바로 그런 상태가 하나님 나라이다.

예수님께선 하나님 나라를 우리들에게 주시기 위해 오셨다.

 

감사합니다. 예수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