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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은 왜 자기를 부인하라고 하는가?

다니엘1 2019. 10. 26. 15:59

예수님께선

 

왜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따르라고 하는가?

 

종교 행위를 하라고?

고행을 하라고?

 

내 삶을 통해 깨달은 바에 의하면,

절대 아니다.

 

예수님께선 우리에게

좋은 것을 주시기 위해서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따르라고 하시는거다.

 

자기!

 

나라고 여기는, 이 '자기'만큼,

 요물스럽고 믿을 수 없는 존재가 없다.

 

'자기'는

자기만 옳다고 여기게 만들려 한다.

 

'자기'는

지구상의 인구 70억 중 하나일 뿐이고,

 

'자기'가 보는 것은

지구상의 인구 70억중의 1 정도일 뿐이고,

 

'자기'가 아는 것도

70억 중의 1 정도일 뿐인데,

 

(많이 배웠다고 많이 아는게 아니다.

글자를 모르는 사람이 아는게 더 많을지도 모른다)

 

'자기'는 자기가 다 알고

자기가 다 옳다고 여기게 추동질하는 존재다.  

 

'자기'는 자기가 듣고 보고 알게 된 것,

혹은 '자기'라는 존재 안에 있는 감정이나 느낌들,

 

그것이 다 맞고 옳다고 여기게 만들고,

자기 감정만 중요하다고 여기게 만드는

 

천하의 요물이다.

게다가 '자기'는

 

자기가 보고 싶은 것만 보고

자기가 듣고 싶은 것만 듣고 싶어하게 한다.

 

이 '자기'가 바로,

맹인이며 귀머거리이다.

 

'자기'는 자신이 맹인이며 귀머거리인지도 모르고,

자기가 옳은 줄 알며, 자기식대로 분별하고 판단한다.

 

게다가 이 '자기'로 타인을 지적하고

타인을 정죄하고 타인의 눈에 티를 빼겠다고 한다.

 

예수님께서

 

외식하는 자들아,

먼저 너희 눈에 들보를 빼고

 

형제의 눈에 티를 빼리라, 하셨는데,

왜 외식하는 자들이라고 했을까?

 

외식은 겉치레라는 뜻이다.

 

외식하는 자들아, 했으니,

본인이 겉치레를 하고 있으니

 

남들을 볼 때도 겉만 본다는 이야기다.

겉만 보고 판단하는 그 눈,

 

그 눈에 안이 있는 들보가 뭘까?

자기 기준, 편견, 형식 등이 아닐까?

 

예수님은

'자기'를 부인하라고 하셨다.

 

그런데 나도 이 '자기'가 부인이 안된다.

내가 나를 봐도 미치는거다.

 

도무지 이 '자기'를

벗어날 수가 없다.

 

벗어날 수가 없는데,

도무지 부인이 안되는데

 

예수님은 도대체

왜 이런 어려운걸 하라고 하는걸까 ?

 

자기를 다 버리고

예수님만 따르라고?

 

전혀 아니다.

하나님 나라를 주기 위해서다.

 

하나님 나라는 이런 곳이다.

 

44. 천국은 마치 밭에 감추인 보화와 같으니

사람이 이를 발견한 후

 

 숨겨 두고 기뻐하며 돌아가서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 그 밭을 사느니라

 

밑에 말씀과 연관해서 보면

자기 소유가 뭔지 안다.

 

자기 소유는,

자기 생각, 자기 감정, 자기 기준,

자기 고집 등등을 비유해서 하신 말씀이다. 

 

자기 소유를 다 판다는건,

자기라고 하는 것들, 그런것들을 다 버린다는 이야기다.

 

45. 또 천국은 마치

좋은 진주를 구하는 장사와 같으니

 

46. 극히 값진 진주 하나를 발견하매 가서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 그 진주를 사느니라

 

47. 또 천국은 마치 바다에 치고

각종 물고기를 모는 그물과 같으니

 

바다는 세상을 의미한다.

 

48. 그물에 가득하매

물 가로 끌어 내고 앉아서

 

좋은 것은 그릇에 담고

못된 것은 내버리느니라

 

예수님 말씀,

천국은...

 

좋은 것은 그릇에 담고,

못된 것은 내버리느니라 하셨다,

 

라는 말씀을 생각해본다.

 

자기 안에 있으면

 

보이는 것,

듣는 것 모두

 

자기 기준, 자기 생각, 자기 감정으로

보고 듣고 분별하기 때문에,

 

자신이 생명을 취하는지,

사망을 취하는지 모를 수가 있다.

 

그런데

자기를 부인하고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면,

하나님 나라가

 

전체를 조망해서

유익이 되는것, 유익이 되지 않는 것,

 

생명을 주는 것,

사망을 주는 것을 분별해 준다.

 

49. 세상 끝에도 이러하리라

천사들이 와서 의인 중에서 악인을 갈라 내어

 

세상 끝을

영어 성경에선 the end of the age라고 했는데,

 

나는 the end of the age를

지구 종말의 때가 아니라,

 

특정 시기의 끝,

내 자아가 죽을 때를 의미한다고 여긴다.

 

내 안에는 선과 악이 함께 있는데,

내 자아가 죽을 때 악을 갈라낸다는 의미로 여긴다.

 

내 안에 온갖 종족들이 사는데,

그 중에 악한 종족들을 천사가 갈라낸다고.

 

50. 풀무 불에 던져 넣으리니

거기서 울며 이를 갈리라

 

51. 이 모든 것을 깨달았느냐 하시니

대답하되 그러하오이다

 

52. 예수께서 이르시되 그러므로

 

천국의 제자된 서기관마다

마치 새것과 옛것을

 

그 곳간에서

내오는 집주인과 같으니라

 

'자기'는 새것만 주장하거나

옛것만 주장하거나, 하는데

 

'자기'가 부인되면,

하나님 나라가 필요에 따라,

 

새것과 옛것을

함께 내온다라는 의미로 이해한다.

 

옛것에서도 지혜를 찾고,

새것에서도 지혜를 찾고.

 

예수님께선 비유로 이 말씀을 하셨는데,

옛것과 새것 뿐 아니라,

 

여기서도 지혜를 찾고,

저기서도 지혜를 찾고로...

 

확장해서 생각해도 될 듯하다.

 

- 마태복음 13장 44~52-

 

예수님께선,

 

천국은 그물과 같고,

천국은 서기관 같고라고 하시는데,

 

그 천국을 발견한 자는

자기 소유를 다 팔아 산다고 하신다.

 

좋은 것과 나쁜 것을 분별하며

좋은 것을 취하고 나쁜 것을 버리게 하고,

 

또한 때에 따라 옛것이나 새것에서

지혜도 찾게 하니깐,

 

자기 소유를 다 팔아 

밭을 사게 되는거다.

 

자기 소유를 다 판다는건,

자기를 부인한다는거다.

 

자기 기준으로는

제대로 보이지도,

 

 제대로 분별하지도,

지혜롭지도 않았는데,

 

하나님 나라가

분별도 해주고 지혜롭게도 해준다니!

 

정말 그 나라를 발견한 자는,

자기라고 하는 것들을 다 버릴 수밖에 없다.

 

얼마나 좋은가!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에서 죽고 예수님과 연합하면,

 

세상을 보는 눈이 넓어지고,

좋은 것과 나쁜 것을 가리게 되고,

 

옛것에서든 새것에서든

때에 따라 지혜를 찾게 되고,

 

한마디로

분별과 혜안과 지혜 등을 갖게 되어,

 

자기기준으로 선택한 길보다

더 나은 길로 가게 되기에,

 

그럼으로 더 나은 삶을 살게 되기에,

 

예수님께서 자기를 부인하라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르라고 하시는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