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는 육체를 따라 판단하나
나는 아무도 판단하지 아니하노라
(개역개정)
"너희는 사람의 기준으로 사람을 판단하지만
나는 결코 아무도 판단하지 않는다.
(공동번역)
- 요한복음 8장 15절 -
예수님은
우리 인간들에게
너희는 육체를 따라 판단하지만,
나는 아무도 판단하지 않는다고 하신다.
공동번역에서,
너희는 사람의 기준으로 판단하지만,
이라고 번역했음을 볼 때,
육체를 따른 판단은,
사람의 외형,
즉 보이는 것만으로,
혹은 각자의 기준,
편견, 선입견,
고정관념 등에 따라
판단한다는 의미로 이해된다.
우리 인간들은
이렇게 보이는 것만을 두고,
자신이 정한 기준,
편견, 선입견, 혹은 자신의 삶의 경험,
혹은 자신의 감정 등에 따라,
판단하고 있다는거다.
그렇다.
우리는 외형만 보고
판단하고 있다.
눈에 보이는 것만으로
판단하고 있다.
눈에 보이는 것조차
자기가 보고 싶은 것만 볼 뿐이면서,
모든 것을 다 본 듯이
단정하고 판단하고
심지어 정죄하기까지 한다.
어떤 사람이
어떤 말이나 행동을 할 때,
어떤 과정이 있고,
어떤 마음이 있는지 듣고 판단을 해도
우리의 판단은 틀릴 수가 있다.
아니 대부분 틀릴거라고 본다.
자신의 기준, 선입견,
편견, 혹은 자신의 감정 등에 따라
보고 듣는게 달라지기 때문에,
어떤 일이 있는지 안다고 해도
우리의 판단은
대체로 틀릴 수밖에 없다.
우리가 보고 듣는 것은,
우리안에 들어와
우리에 의해 해석되어 들린다.
기분이 좋을 때, 혹은 여유가 있을 때,
마음을 활짝 열고
온전히 듣는다고 하더라도,
우리의 생각이나 감정,
우리의 삶의 경험,
편견 선입견 등에 의해
걸러져서 들을 수 있는데,
우리는 대부분,
타인의 말에 귀기울이지도 않는다.
자기 일에 빠져 있어서,
자기안에 있기 때문에,
타인의 말을
온전히 들을 여유도 없다.
여유가 없기에 관심도 없고
알려고도 하지 않는다.
모르면서,
너무 쉽게 단정하고
판단하고
심지어 정죄하기까지 한다.
한 사람의 단면만 보고
그 사람의 전체인줄 안다.
편견이나 고정관념을 갖고
저 사람은 저래서 저럴거야,
라고 단정해 버린다.
그리고 그 판단에 따라
정죄까지 한다.
감정의 불구, 마음의 불구,
생각의 불구, 사랑의 불구는 없다.
원칙과 부당함을 이야기한다고 해서,
나쁜 사람도 아니고,
조화와 사랑을 이야기한다고 해서
좋은 사람도 아니다.
우리는 알 수가 없다.
알 수 없는 것들에 대해서
너무 쉽게 단정하고 판단하고,
정죄한다면,
한번이 아니라 거듭된다면,
그것은 규정의 폭력,
판단의 폭력에 해당하게 된다.
규정의 폭력,
판단의 폭력을 당할 때,
완전히 자유로울 수
있다면 괜찮지만,
타인이 행하는
규정의 폭력, 판단의 폭력에
휘말려서 상처를 입고
타인이 정한 규정과 판단 속에 갇히면,
삶은 우울해진다.
성장기의 아이들이라면,
인생이 망가질 수도 있다.
너는 이래서 이런 아이야! 한다면,
그것도 긍정이 아닌,
부정의 단어로 규정하고 판단하여,
그 규정과 판단에 갇히게 한다면!
한 인생을 상상할 수 없는 상태에
빠트릴 수 있다.
누구도!
그 누구도!
자신을 함부로
평가하고 판단하고
규정하도록 두면 안된다.
인간은 한계가 있는
존재이기 때문에,
자신의 판단에 따라 말을 하고 길을 간다.
누구도 예외일 수가 없다.
어쩔 수가 없다.
그러나 자신에 대해
섣부르게 단정하고 판단하는
말과 행위가 거듭된다면,
그런 사람과는
관계를 끊어버려야 한다.
누구도 당신을
함부로 규정하고
판단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당신은 타인의 규정과 판단 속에 갇혀서,
자유를 잃고,
당신의 존엄을 잃어버릴 수 있다.
예수님은
너희는 육체(외형)을 따라 판단하나
나는 아무도 판단하지
아니한다고 하셨다.
예수님도 아무도
판단하지 않는다고 하셨다.
그런데 비종교인보다
종교인들이
그들의 종교심으로
판단을 너무 쉽게 한다.
예수님도 아무도
판단하지 않는다고 하셨는데,
중교인들이
예수님의 말씀을 빗대어 판단을 한다.
나도 그랬을 거고
나도 그러고 있을 거고,
나도 그러고 살아갈 것이다.
그러나,
판단하지 않는 자가 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만약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이
누군가의 시선이나
누군가의 판단 때문에,
상처를 입었다면
판단하는 자에게 이렇게 말하라.
나를 그렇게 본 그 시선은
당신안에서 나온 당신의 것이지,
내 것이 아닙니다.
나를 규정하고
판단하는 그 시선,
그 시선은 당신의 시선일 뿐,
내 것이 아닙니다.
나는 내 것이 아닌 것에
신경쓰지 않습니다, 라고
당당하고 단호하게 말하고
끊어내어야 한다.
순전히 상상과 추측이지만,
타인에 대해 쉽게 규정하고 판단하는
사람은
뇌세포가 함량 미달인 사람이거나,
(뇌세포가 많아서,
여러 측면에 대해 생각한다면
절대로 쉽게 단정할 수 없을 듯 하여)
혹은,
누군가에에 규정당하고
판단 당하는 상처를 입은 사람일 수 있다.
규정과 판단의 폭력을 당하고
휘말리며 상처입으면,
당신도 누군가를 규정하고
판단하는 잘못을 저지르며,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는 사람이 될 수도 있다.
이런건 전이된다.
그럼으로 단호하게 대처해야 한다.
나를 규정하고 판단하는 그 시선은,
당신의 시선, 즉 당신것이지,
내 것이 아닙니다.
나는 내 것이 아닌 것에
신경쓰지 않습니다.
라고 단호하게 말하지 못한다면,
마음으로 그렇게 생각하고
그런 사람은 마음에서부터 끊어내라.
그리고 그런 인간은 신경쓰지 말고
당신의 길을 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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