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 말씀/예수님 말씀

시몬아, 나를 더 사랑하느냐?

다니엘1 2021. 8. 25. 07:07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죽으시고, 

부활하시어 제자들에게 나타나시어

 

시몬 베드로에게 

나를 더 사랑하느냐고 묻는 장면이 있다. 

 

베드로는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기 전에, 

예수님과 함께 있지 않았다고,

 

예수님의 제자가 아니라고 세번 부인했던 자이다.

죽은 후 부활하신 예수님께선 그런 베드로에게 나타나 

 

나를 사랑하냐고 3번 묻는다. 

아래는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나타나시고 

베드로에게 묻는 장면이다. 

 

영어 성경을 읽다가 

아래 장면에서 생각할 부분을 발견해서 기록한다. 

 

1. 그 후에 예수께서 디베랴 호수에서

또 제자들에게 자기를 나타내셨으니 나타내신 일은 이러하니라


2. 시몬 베드로와 디두모라 하는 도마와

갈릴리 가나 사람 나다나엘과 세베대의 아들들과

또 다른 제자 둘이 함께 있더니


3. 시몬 베드로가 나는 물고기 잡으러 가노라 하니

그들이 우리도 함께 가겠다 하고 나가서 배에 올랐으나

그 날 밤에 아무 것도 잡지 못하였더니


4. 날이 새어갈 때에 예수께서 바닷가에 서셨으나

제자들이 예수이신 줄 알지 못하는지라


5. 예수께서 이르시되 얘들아 너희에게

고기가 있느냐 대답하되 없나이다

6. 이르시되 그물을 배 오른편에 던지라

그리하면 잡으리라 하시니

 

이에 던졌더니

물고기가 많아 그물을 들 수 없더라


7. 예수께서 사랑하시는

그 제자가 베드로에게 이르되 주님이시라 하니

 

시몬 베드로가 벗고 있다가 주님이라 하는 말을 듣고

겉옷을 두른 후에 바다로 뛰어 내리더라


8. 다른 제자들은 육지에서 거리가

불과 한 오십 칸쯤 되므로

 

작은 배를 타고

물고기 든 그물을 끌고 와서


9. 육지에 올라보니 숯불이 있는데

그 위에 생선이 놓였고 떡도 있더라


10. 예수께서 이르시되

지금 잡은 생선을 좀 가져오라 하시니


11. 시몬 베드로가 올라가서

그물을 육지에 끌어 올리니

 

가득히 찬 큰 물고기가 백쉰세 마리라

이같이 많으나 그물이 찢어지지 아니하였더라


12. 예수께서 이르시되 와서 조반을 먹으라 하시니

제자들이 주님이신 줄 아는 고로 당신이 누구냐 감히 묻는 자가 없더라


13. 예수께서 가셔서 떡을 가져다가

그들에게 주시고 생선도 그와 같이 하시니라


14. 이것은 예수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신 후에 세 번째로 제자들에게 나타나신 것이라


15. 그들이 조반 먹은 후에 예수께서

시몬 베드로에게 이르시되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이 사람들보다 나를 더 사랑하느냐 하시니

 

이르되 주님 그러하나이다

내가 주님을 사랑하는 줄 주님께서 아시나이다

 

이르시되

내 어린 양을 먹이라 하시고



16. 또 두 번째 이르시되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하시니

 

이르되 주님 그러하나이다

내가 주님을 사랑하는 줄 주님께서 아시나이다

 

이르시되

내 양을 치라 하시고


17. 세 번째 이르시되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하시니

 

주께서 세 번째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하시므로

베드로가 근심하여 이르되

 

주님 모든 것을 아시오매

내가 주님을 사랑하는 줄을 주님께서 아시나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 양을 먹이라


18.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네가 젊어서는 스스로 띠 띠고 원하는 곳으로 다녔거니와

 

늙어서는 네 팔을 벌리리니

남이 네게 띠 띠우고 원하지 아니하는 곳으로 데려가리라

- 요한복음 21장 1~18절 - 

 

기록된 증언의 글을 보면, 

 

제자들이 고기를 잡으려 했지만

아무것도 잡지 못한 밤 이후, 

 

날이 새어갈 때 예수께서 나타나시어,

그물을 배 오른편에 던지라며

그리하면 잡힐거라고 하신다. 

 

그래서 제자들이 그물을 던졌는데

그물을 들 수 없을 정도로 물고기를 많이 잡았다. 

 

이때 제자 중 한명이 예수님을 알아보았고, 

베드로와 다른 제자들이 함께 육지에 오르니 

 

숯불이 있었고, 

그 위에 생선이 놓였고 떡도 있었다. 

 

예수님께선 바다에서 잡은 물고기를 

가져오라 하시고, 

 

이후 떡을 제자들에게 주고, 

생선(물고기)도 제자들에게 주신다. 

 

그리고 예수님이 베드로에게,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이 사람들보다 나를 더 사랑하느냐"

 

라고 묻고 계신다.

 

"네가 이 사람들보다 나를 더 사랑하느냐?'. 

 

이 부분이 있는 영어 성경을 본다. 

When they had finished eating, 

Jesus said to Simon Peter, 

 

그들이 먹기를 마쳤을 때, 

예수가 시몬 베드로에게 말했다. 

 

"Simon son of John, do you truly love me more than these?"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너가 진실로 these 보다 나를 더 사랑하느냐?"

 

"Yes, Lord," he said, "you know that I love you." 

Jesus said, "Feed my lambs." 

 

"예, 주님" 그가 말했다. 

"당신은 내가 당신을 사랑하는 것을 압니다"

예수가 말했다. 

"나의 양들을 먹이라"

- 요한복음 21장 15절 niv- 

 

성경 개역개정판에서,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이 사람들보다 나를 더 사랑하느냐"

라고 번역한 부분이, 

성경 원어를 번역한 영어 성경에선, 

 

"Simon son of John, 

do you truly love me more than these?" 

 

라고 번역되어 있다. 

 

한국어로 '이 사람들'이라고 된 부분이 

영어 성경에선 'these'로 번역되어 있다. 

 

these는 '이것들'이라는 뜻으로, 

가까이 있는 사물을 지시하는 지시 대명사이다. 

 

간혹 상황에 따라 이런 사람들,

로 해석되는 경우는 있는 모양이다. 

 

do you truly love me more than these?" 

 

를 

너가 이 사람들보다 나를 더 사랑하느냐로 

번역한 한국어 성경이 맞는걸까? 

 

아니면,

'너가 이것들보다 나를 더 사랑하느냐'로 

 번역하는게 맞을까? 

 

원어로 볼 때 어느쪽이 맞는지 모르겠지만, 

 

너가 이것들보다 나를 더 사랑하느냐?

너가 이 사람들보다 나를 더 사랑하느냐?

 

두가지 해석이 다 가능한데, 

왜 

 

'너가 이 사람들보다 나를 더 사랑하느냐?로, 

즉 이 사람들보다,로 번역했을까? 

 

다른 영어 성경을 찾아보니, 

 

"Simon, son of John, do you love Me more than these?"

- 요한복음 21장 15절 nasb-

 

Simon, son of Jonas, lovest thou me more than these?

- 요한복음 21장 15절 kjv-

 

로 되어 있다. 

these!

 

예수님께서 베드로에게 질문을 할 때, 

그 자리엔 다른 제자들과 함께 있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 

생선(물고기 잡은 것)과 떡을 

 

제자들에게 주셨다. 

그리고 나서 베드로에게 질문했다. 

 

이때 예수님께서

너가 이 사람들보다 나를 더 사랑하느냐로 질문했다면, 

 

이 사람들은 

그 자리에 있었던 제자들이다. 

 

만약 예수님께서

너가 이것들보다 나를 더 사랑하느냐로 질문했다면, 

 

이것들은, 예수님이 주신, 

바다에서 잡은 물고기인 생선과 떡이다.

 

베드로가 앞장서서 다른 제자들과 함께, 

바다에서 물고기를 잡으려 했지만 잡지 못해서, 

 

예수님의 명령대로 

오른편에 그물을 던져 잡은 물고기, 

그리고 떡. 

 

생선과 떡을 주신,

 

예수님께선 

너가 제자들보다 나를 더 사랑하느냐?

 

라고 했을까? 

아니면

 

너가 그물이 가득하도록 잡힌 물고기와 떡보다 

나를 더 사랑하느냐고 했을까? 

 

베드로가 밤새 잡고 싶었던 물고기, 

그리고 떡. 

 

예수님께선 

물고기와 떡을 두고,

 

너가 이것들보다 나를 더 사랑하느냐라고

묻지 않았을까?

 

달리 말하면, 

우리가 잡고 싶었던 무엇, 

우리가 성취하고 싶었던 무엇, 

 

구체적으로 말하면, 

물질, 배를 채워주는 것,  등등

 

보다 

나를 더 사랑하느냐라고 하지 않았을까? 

 

문맥상, 

these는 사람이 아니라, 

 

생선과 떡, 

혹은 예수님으로 부터 얻는

생선과 떡을 지시한다고 여겨진다. 

 

너가 생선과 떡, 

나로 인해 얻게 되는 생선과 떡보다 나를 더 사랑하느냐!

 

로. 

원어 성경엔 뭐라고 되어 있는지 모르겠다 

 

다음 장면을 본다.

베드로에게 너가 these보다 나를 더 사랑하느냐고 

 

물었던 예수님께선, 

베드로가 

 

"내가 주님을 사랑하는 줄 주님께서 아시나이다"

라고 하자, 


"내 어린 양을 먹이라"

하신다.

 

무엇으로 어떻게 먹이라는 것일까? 

예수님께선 이 자리에서 먼저,

생선과 떡을 제자들에게 먹이셨다.

 

그리고 나서 먹이라고 하신다. 

바다에서 잡은 생선, 그리고 떡을!

 

그렇다면 예수님처럼 

바다에서 잡은 생선과 

떡이 아닐까? 

 

예수님께선 스스로 생명의 떡이라고 하셨다.

떡은 말씀을 상징하고 말씀이신 예수님을 상징한다. 

 

바다에서 잡은 생선은 

무엇을 상징할까? 

 

요한은 예수님의 명령으로 잡은 물고기를

153마리라고 명시했다. 

 

물고기 마리수까지 굳이 

명시한데는 이유가 있을 것 같다.

 

성경에서 바다는 세상을 상징하는데, 

그렇다면 세상에서 잡은 물고기는 무엇을 상징할까? 

 

이 부분은 묵상을 많이 해봐야겠다. 

예수님께선 내 양을 먹이라고 하신 후, 

 

베드로에게 또 질문하신다.

 

16. 또 두 번째 이르시되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하시니 이르되

 

주님 그러하나이다

내가 주님을 사랑하는 줄 주님께서 아시나이다

 

이르시되 내 양을 치라 하시고 


17. 세 번째 이르시되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하시니

 

주께서 세 번째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하시므로

베드로가 근심하여 이르되 주님 모든 것을 아시오매

 

내가 주님을 사랑하는 줄을 주님께서 아시나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 양을 먹이라 

 

위의 장면에서 

베드로가 예수님을 사랑한다고 하자, 

 

예수님께서, 

'내 양을 치라' 

하신다 .

 

영어 성경에선 '치라'는 부분을 

'take care of'로 번역해놓았다 

 

네이버 사전을 갖고 오면, 

 

take care of  
1. …을 돌보다, 뒷바라지하다; 

…에 조심하다, 신경을 쓰다, …을 소중히 하다

2. [구어] …을 책임지고 떠맡다, …의 책임을 지다

3. [구어] …을 처리[수습]하다(deal with)

 

로 되어 있다. 

돌보다, 뒷바라지 하다, 소중히 하다, 

책임지고 떠맡다...등. 

 

내 양을 치라,

와 

 

내 양을 돌보라, 

내 양을 뒷바라지 하라, 

내 양을 소중히 하라, 

내 양을 책임지고 떠 맡아라, 

 

라는 완전히 다른 느낌이다. 

 

예수님께서 베드로에게 

하신 말씀은, 

 

'내 양을 먹이고 돌보라'

로 이해된다.

 

목자이신 예수님도,

양들을 치지 않으셨다.

 

돌보셨다. 

왜 이런식으로 번역해두었을까?